와... 연초부터 대박이다. 오스템 임플란트 직원 이 모 씨가 횡령한 1880억 중 일부를 동진쎄미켐 주식을 사들였단다. 며칠 전에 동진쎄미켐에서 주식을 대량 매도하여 보고서가 나왔고, 파주 슈퍼개미 이은식 씨가 대량 매도하였다는 게 시장에 이슈가 됐었다.
오스템 임플란트는 자금관리 직원 이 모 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지난 3일 공시했는데, 거래소에 따르면 이 직원의 추정 횡령금액은 1880억, 상장사 횡령 규모로 역대급이다. 오스템 임플란트의 자기 자본 2047억 원의 91.81%에 달한다. 거래소는 횡령, 배임 혐의 발생으로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를 위해 주식 매매를 정지시켰다.
아니 근데, 회사에서 1880억이 사라지는 동안 아무도 몰랐다고? 그게 말이 되나..? 시총 2조짜리 회사가 저렇게 허술하다고? 입사 3년 차한테 회사 전체가 날아갈뻔했다.
오스템 임플란트 측은 이번 횡령이 단독범행으로 보고 있다고 하는데, 2018년 입사한 것으로 알려진 이 모 씨가 자금담당자 권한을 악용해 회사 자금을 빼돌렸고, 입출금 내역과 자금수지, 잔액증명서를 위조하는 방법을 동원했다고 한다. 회사 측은 연말 결산과정 중 횡령 사실을 인지해 긴급하게 고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 씨는 빼돌린 돈으로 코스닥 상장사 동진쎄미켐의 지분을 지난 10월 사들여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됐는데, 이미 석 달 전에 횡령을 한 것이다.
이 모 씨는 이후 두 차례 7% 정도의 손해를 보고 동진쎄미켐의 주식을 처분했고, 다만 보유 중인 55만 주가 종가 기준 5만 1천 원까지 올라 200억 이상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스템 임플란트는 고소 후 계좌를 동결해 자금을 회수하겠다 하였고, 영장이 발부되면 동진쎄미켐 주식은 회사 측에 귀속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회수되지 않는 자금은 손실이 불가피하다.
오스템 임플란트는 최소 3개월에서 1년가량 주식 매매가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통제시스템 작동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잔액증명 시스템을 매뉴얼 하게 조정하는 방식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당일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횡령 금액을 회수할 것이라고 알렸다.
와 진짜 인생 한방이다. 1880억에 1%면 18억인데, 동진쎄미켐 주가가 지난 3개월 동안 29350원에서 52100원까지 뛰었다. 지난 삼 개월 동안 주가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한방 잘해 먹고 나갈 수 있었는데, 연말 결산 때 딱 걸린 거다. 아니 그리고 그 와중에 저 차트에서 -7% 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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