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컴파운더입니다. 지난 글에 이어 오늘은 ESG ETF의 마무리 해외 ESG ETF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ESG ETF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를 찾는 게 참 힘들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ESG에 대한 중요도가 해외만큼 널리 퍼져있지 않고, 사람들의 관심이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또한 이 글을 적으며 미국 상장 ESG ETF 역시 친환경, 사회적 책임 등이 들어가기에 '너무 많은 종류의 ETF를 ESG ETF로 분류하고 있구나'라는 걸 느꼈습니다. ESG가 기업에 당장 돈을 벌어다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가총액 상위의 대기업들이 주로 포진하고 있었습니다.
1. ESGV (Vanguard ESG U.S. Stock ETF)
우선 첫 번째로 소개할 ETF는 ESGV입니다. ESGV는 미국의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로 구성된 시가총액 가중 지수로, 성인 엔터테인먼트, 주류, 담배, 무기, 화석연료, 도박 및 원자력과 같은 산업의 특정 회사들은 배제하고, UN Global Compact 원칙에 의해 정의된 노동권, 인권, 반부패 및 환경 기준을 위반한 회사, 특정 다양성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 회사는 포트폴리오에서 제외되는 패시브 방식의 ETF입니다.
ESGV는 2018년 9월 18일 처음 상장되었으며, 총보수는 0.09%이고, 2021년 12월 31일 종가 87.89$, 운용규모는 63억 3천만 달러(한화 약 7조 5358억), 일 평균 거래대금은 2,446만 달러(한화 약 291억 원)입니다. 지난 글에서 제가 왜 한국 ESG ETF에 투자하지 못하겠다고 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ESGV의 지난 1년 수익률은 27.35% 3년 수익률은 29.06%로 최근 1년간 많이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시가총액 가중방식이다 보니 기술, 소비재의 비중이 50%가 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주요 종목 역시 마찬가지로 시가총액 상위주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테슬라, 메타플랫폼스 (구 페이스북), 엔비디아 등 기술주 위주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SGV는 분기배당을 하고 있고, 배당수익률은 1.2%입니다.
2. ESGU (iShares ESG Aware MSCI USA ETF)
두 번째로 소개할 ETF는 ESGU로 MSCI ESG 펀드 등급 AA에 위치해 있으며, MSCI ESG 품질 등급 7.3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ESGU는 미국 전체 시장과 같은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며 강력한 ESG특성을 가진 미국의 대형주, 중형주에 투자하며 담배, 무기, 민간 화기, 석탄 및 오일샌드와 관련한 회사에 투자를 배제합니다. 그리고 ESGU는 심각한 비즈니스 논쟁을 겪고 있는 회사를 제외한 ETF입니다.
ESGU는 2016년 12월 1일 처음 상장하였고, 펀드 총보수는 0.15%이며, 2021년 12월 31일 종가 107.90$, 운용규모 256억 달러(약 30조 4600억 원), 일 거래량 572,929주, 21년 12월 31일 종가 107.9$ 일 거래대금 735억 원입니다.
ESGU의 지난 1년 수익률은 26.8%, 3년 21.6%입니다. ESGU 역시 ESGV와 마찬가지로 최근 1년간 많이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ESGU의 배당수익률은 1.1%이며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ESGU 역시 ESGV와 마찬가지로 미국 나스닥의 시총 상위 기술주들을 대거 포함하고 있으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 페이스북, JP모건, 홈디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3. ESGD (iShares ESG Aware MSCI EAFE ETF)
세 번째로 소개할 ETF는 ESGD로 ESGD는 ESGU와 다르게 미국, 캐나다를 제외한 유럽, 호주, 아시아 및 극동 선진시장의 중, 대형 종목을 위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ESGD는 MSCI ESG 펀드 등급 AAA를 받았으며, 품질등급 9.3점을 확보하였습니다. ESGD는 2016년 6월 28일 상장하였으며, 펀드 총보수는 0.20%, 2021년 12월 31일 종가 79.56$, 운용규모 76억 달러(약 9조), 21년 12월 31일 종가 79.46$, 일 거래량 419,582주, 일 거래대금 397억 원입니다. 또한 펀드의 보유종목수는 447개로 분산되어 있습니다.
ESGD의 지난 1년 수익률은 12.22% 3년 14.52%입니다. ESGU의 배당수익률은 0.3%, 반기배당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ESGD의 특이한 점으로 미국, 캐나다를 제외한 국가이기에 지수에 포함되어 있는 종목이 앞서 소개드린 두 ETF와 차이가 많이 납니다. ESGD의 보유종목을 보면 네슬레, ASML, 로슈, LVMH, 노보, 도요타 등이 있습니다. 확실히 미국에 투자하는 ETF와는 종목이 차이가 나네요. 하지만, 펀드의 수익률이 미국에 투자하는 2 종목보다 확연히 떨어지고, 펀드 총보수가 0.20%로 비싼 건 아쉬움이 남습니다. 또한 종목이 몇 군데에 편중되어 있기보다 낮은 비중에 여러 종목으로 나뉘어 있는 점도 특이한 점 중 하나입니다.
4. SUSL (iShares ESG MSCI USA Leaders ETF)
네 번째 소개할 종목은 SUSL입니다. SUSL은 미국 대형 및 중형 기업에 투자를 하는 ETF로 MSCI ESG Leaders Index의 확장 버전으로 총기 생산자와 총기 판매 업체를 추가로 제외하고 있습니다. 또한 3년마다 펀드를 리밸런싱 할 때 ESG점수가 낮은 회사들에 투자를 제외하며, ESG점수가 높은 회사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합니다. SUSL은 MSCI ESG 펀드등급 AA, 품질 점수 7.9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2019년 5월 7일 상장하였고, 시가총액 4.38B$, 총 보수 0.10% 일 거래량 406만$이며 21년 12월 31일 종가 84.37$ 보유 주식 종목수는 272 종목입니다.
SUSL의 지난 1년 수익률은 31%이며, 상위 10 종목의 투자 비중이 36.8%를 이루고 있습니다. SUSL의 배당수익률은 1.1%이며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SUSL의 특이점으로 ESG점수에서 최고점을 받고 있는 마이크로 소프트의 비중이 11.28%이고 애플이 투자에서 제외된 것이 다른 종목들과 확연히 다른 것을 알 수 있고, ESGU에 비해 훨씬 줄어든 종목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5. DSI (iShares MSCI KLD 400 Social ETF)
DSI는 MSCI 지수중 ESG 점수가 높은 400개의 기업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DSI는 MSCI ESG펀드등급 AA, 품질 점수 7.9점을 획득하고 있으며, 대형주의 비중이 96.53%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DSI는 2006년 11월 14일 처음 상장되었고, 운용규모 4.15B$, 총 보수 0.25%, 일 평균 거래량 1,918만$, 현재가 92.92$ 보유종목수는 400 종목입니다.
DSI의 지난 1년 수익률은 32.78%, 3년 28.27%, 5년 19.35%로 최근 1년간 급격하게 상승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DSI도 앞의 SUSL과 마찬가지로 애플을 제외하고 마이크로 소프트의 투자 비중이 10%가 넘으며, 상위 10개 종목의 가중치가 33.51%입니다. DSI의 배당수익률은 1.16%이며, 반기배당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6. SUSA (iSHARES MSCI USA ESG Select ETF)
SUSA는 미국 대형주와 중형주에 투자하는 ETF로 대형주의 비중이 98.23%로 아주 높은 편이며, SUSA는 ESG점수에 따라 보유자산에 가중치를 부여하고, 가중치를 5%로 제한하고, MSCI USA INDEX와의 편차를 3%로 제한합니다. SUSA는 2005년 1월 24일 상장하였고, 운용규모 4.73B$, 일 거래량 1,829만$, 21년 12월 31일 종가 106.25$, 보유 종목수는 193 종목이며, 총보수는 0.25%입니다.
SUSA의 지난 1년 수익률은 31.20%, 3년 29.51%, 5년 19.92%로 SUSA 역시 최근 1년간 큰 상승을 보였음을 알 수 있고, 상위 10개 종목의 가중치가 26.40%로 다른 ETF에 비해 쏠림이 덜한 걸 알 수 있습니다. SUSA의 배당수익률은 1.08%, 배당 주기는 반기배당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7. ICLN
ICLN은 바이오, 에탄올, 태양열, 수력, 지열로 정의되는 글로벌 청정에너지 산업에 투자하는 ETF로 대형주의 비중이 60.48%, 중형주 34.50%, 소형주 4.90%로 이루어져 있으며, 청정에너지 산업의 기술 및 장비 업체를 포함하여 투자하며, 반기별로 리밸런싱 되는 ETF입니다. ICLN은 2008년 6월 24일 상장하였고, 운용규모 5.67B$, 일 거래량 1억 3413만$, 21년 12월 31일 종가 21.17$, 보유 종목수는 75 종목이며, 총보수는 0.42%입니다.
ICLN의 지난 1년 수익률은 -23.96%로 유일하게 하락을 한 ETF이며, 3년 38.15%, 5년 23.91%입니다. ICLN은 미국 외에 덴마크, 스페인, 캐나다, 홍콩, 대한민국 등 여러 국가에 투자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장비와 전기 유틸리티에 74%를 투자하며 해당 섹터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투자 종목 역시도 앞선 ETF들과는 완전히 다른 회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은 52.94%로 확실히 다른 종목과는 다른 에너지에 특화된 기업들에 투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ESG ETF 중 미국에 상장되어있는 7가지 ETF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TF의 종류에 대한 소개글을 처음 작성하며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그동안 말로만 ESG에 대해 들었지, 이렇게 자세하게 조사하고 찾아보며 정리하려니 저도 잘 모르는 부분이라 처음부터 조사하려니 쉽지 않은 과정이었는데, 제 글을 읽어주시는 구독자님들도 저와 함께 투자의 지평을 조금씩 넓혀갔으면 좋겠습니다. 2022년 1월 1일 새해 첫날이 지나고 벌써 1월 2일이네요. 다들 첫 시작을 잘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모두들 행복한 한 해 보내시길 바라고, 2022년엔 모두 부자 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2022.01.01 - [인생은 복리다] - ESG 뜻, 국내 상장 ESGETF 한방에 정리하기
ESG 뜻, 국내 상장 ESGETF 한방에 정리하기
안녕하세요 컴파운더입니다. 2022년 1월 1일 새벽입니다. 모두들 지난 한 해 마무리 잘하셨나요? 새해가 된 오늘도 컴파운더의 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합니다. 올 한 해 하시는 일 모
kayhappy.com
'인생은 복리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TQQQ 액면분할, SQQQ 액면병합 (0) | 2022.01.03 |
---|---|
tqqq 3 배 레버리지 etf 투자 (0) | 2022.01.03 |
ESG 뜻, 국내 상장 ESGETF 한방에 정리하기 (0) | 2022.01.01 |
올해 마지막 공모주 래몽래인 따상 실패하다 (0) | 2021.12.31 |
컴투스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 com2verse 첫공개! (0) | 2021.12.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