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0 - [인생은 복리다] - 메타버스란 무엇인가? 그리고 NFT는?(1)
메타버스란 무엇인가? 그리고 NFT는?(1)
메타버스란 무엇인가? 그리고 NFT는?(1) 안녕하세요~ 오늘도 행복한 백수생활을 즐기고 있는 컴파운더입니다. 오늘 우리가 공부해볼 것은 메타버스와 NFT입니다. 2021년이 마무리되어가는 이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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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1 - [인생은 복리다] - NFT란 무엇인가? (2)
NFT란 무엇인가? (2)
1. NFT란 무엇인가? NFT 뜻과 정의 그렇다면 과연 NFT는 무엇일까? NFT의 정의는 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을 의미합니다. 이걸 조금 풀어서 설명하면 특정 디지털 자산을 블록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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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NFT의 또 다른 시장 게임
NFT의 또 다른 큰 시장으로 게임 시장이 있습니다. 이전 글에서 메타버스 그리고 NFT의 의미와 패션 브랜드와 NFT에 대해 설명드렸는데, 게임과 메타버스 역시 마찬가지로 NFT가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를 이해하려면 Play to Earn(P2E)에 대한 이해가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데, P2E 말 그대로 게임을 즐기면서 돈을 버는 것입니다. 앞선 글에서의 설명처럼 기존의 RPG게임에서 게임 속 재화가 암암리에 현금으로 거래가 되는데, 이는 우리나라에서 현재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관점에서 이는 제도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대표적인 케이스라는 생각이 들고, 이미 국내 RPG 게임 유저들 중 절대 다수가 게임 속 재화를 현금으로 거래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럼 제가 왜 우리나라에서 불법인 이 제도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지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현재 국가의 소득수준이 낮은 필리핀의 경우 P2E 게임인 엑시 인피니티가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엑시 인피니티는 베트남의 스카이 마비스라는 회사가 출시한 P2E 게임으로 2018년 이더리움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하루 이용자는 236만 명에 달하고, 게임이 출시된 이후 20억 달러(2조 3천억 원) 규모의 캐릭터 NFT가 거래되었습니다. 현재 필리핀 노동자의 임금이 아주 낮은데, 필리핀의 대표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업체인 졸리비 점원의 한 달 평균 임금은 9,608페소 약 한화 23만 원 정도이고, 고등학교 선생님의 경우 16,902페소 약 40만 원 정도입니다.
유진투자증권의 노경탁 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필리핀 사람들이 엑시 인피니티를 통해 SLP코인을 획득하여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SLP 코인의 가격이 높을 때에는 약 월 90~100만원 정도의 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월평균 300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필리핀 1인당 GDP3370달러보다 높은 소득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를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은 국민소득이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GDP대비 NFT로 벌 수 있는 돈이 크지 않지만, 국민 소득이 낮은 저소득 국가의 경우 이미 NFT로 생계유지가 가능하며 국민 평균 임금보다 많은 돈을 벌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P2E 게임으로 미르의 전설로 유명한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의 미르4 글로벌이 있으며, 미르4 글로벌의 경우 법적인 문제로 국내에 출시하지 못하였지만, 전 세계 170여 개국에 출시하였고, 게임 속 광물인 흑철을 채굴하여 위믹스라는 코인으로 바꾸어 현금화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최근들어 기존의 게임들이 과도한 과금 유도를 통하여 유저들이 등을 돌리게 되는 사건들이 여럿 발생하였는데, 대표적인 예로 넥슨의 메이플 스토리와 NC소프트의 리니지M 등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더 이상 돈을 써가면서 게임을 하고 싶어 하지 않고, 일반 직장인이 현금 수천만 원, 수억 원을 과금하여 게임을 할 수 없기에 기존의 게임 과금 유도 방식에 유저들은 진절머리를 내며 넥슨의 메이플 스토리와 NC소프트의 리니지M을 그만두고 갓겜이라 불리는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 아크라는 게임으로 넘어가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로스트 아크라는 게임은 지나친 과금 유도 없이 과금은 해도 그만 하지 않아도 그만, 다만 소액의 과금을 하면 게임의 진행이 조금 빨라지는 것이고, 시간이 지나고 즐겁게 게임하면 모든 유저가 콘텐츠를 다 즐길 수 있다는 금강선 디렉터를 빛강선이라 부르며 리니지M과 메이플 스토리에서 넘어온 사람들을 난민이라 부르며 흡수하게 됩니다.
기존 우리나라 게임업계의 양대 산맥인 넥슨과 NC소프트는 이로인해 큰 타격을 받았으며, NC소프트의 경우 블레이드 앤 소울 2를 출시하였으나, 또다시 지나친 과금 요소로 유저들이 등을 돌리게 만들었고, 김택진 대표이사의 사과와 리니지 W라는 신작을 발표하며 기존의 과금 요소보다 대폭 축소하여 게임을 출시하였고, 그로 인하여 주가가 104만 8천 원에서 55만 5천 원까지 떨어지는 굴욕을 맛봐야 했습니다.
최근들어 NC소프트는 NFT 게임 출시를 공식화하였고, 홍원준 NC소프트 CFO는 "NFT, 블록체인과 게임의 경험이 우리에게 엄청난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믿고, TF를 만들어 NFT와 블록체인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중 관련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게임빌과 컴투스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과 코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고, 카카오 게임즈는 NFT의 거래소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리고 NHN도 위메이드 트리와 협업해 내년 NFT게임 출시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이와같이 우리나라 게임업계는 현재 대변혁의 시기를 보내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앞으로 NFT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곳이 게임업계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쉽게 생각해보면 NFT라는 것은 결국 거래를 하기위한 수단입니다. 기존 싸이월드 도토리가 NFT가 되는 것이고, 리니지 아덴을 NFT로, 메이플스토리 메소를 NFT로 바꿔주고 바꾼 코인을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하는 것입니다. 게임 유저들은 기존에 게임 속 가상자산을 현금화시키기 위해 아이템 매니아 혹은 아이템 베이등 중간 거래 사이트를 활용해왔는데,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NFT를 활용하여 퀄리티가 떨어지는 게임을 굳이 만들지 않더라도, 게임 속 가상자산을 현금화하는 데 있어 게임사들이 자체적인 가상화폐를 발행하여 게임 속 가상자산(앞서 설명드린 실물 명품백)과 NFT를 교환해주는 것만으로도 게임사들은 그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창출해 낼 수 있고, 그렇게 된다면 무리한 과금적 요소를 만들 필요가 없어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게임이 재미있고, 유저수가 늘어나면 늘어나는 만큼 그들이 거래하는 횟수가 늘어날 것이고 거래 과정에서 수수료를 받을 수 있어 게임을 만드는 방식에 따라 수익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게임이 재미가 없어 유저들이 모두 떠난다면 더 이상 해당 NFT는 가치를 가지지 못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어떻게 하면 유저의 과금을 늘릴까를 연구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게임을 재밌게 만들어 유저들을 끌고 올까를 더 연구하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리니지W를 보면 아이템 거래를 위한 경매장을 이용할 때에도 게임 속 거래 수단인 다이아몬드를 NC소프트에서 수수료로 가져가고 있으며, 이 다이아몬드 수수료와 가상자산을 NFT로 바꿀 때 받는 수수료만 해도 상당할 것이라 판단되고, 그렇다면 과거 문제가 되었던 게임사들의 과도한 과금 유도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NFT를 활용해 굳이 막대한 시간과 돈을 쏟아붓지 않고, 코인을 출시하고 게임사에서 가상자산과 코인의 연동을 보증하는 것만으로도 짧은 시간 안에 막대한 수익을 창출해 낼 수 있기 때문에 게임산업과 NFT는 크게 엮여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임사들은 지난 수십년간 게임 속 가상자산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게임 속 경제를 컨트롤 해 본 경험이 있고, 수없이 많은 해커들로부터 게임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온 경험이 있으며, 각 게임의 아이템마다 고유의 아이템 넘버를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20년이 넘는 장수게임인 리니지 1과 리니지에 관련된 IP를 아직도 서비스하고 있을 만큼 잘 관리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NC소프트와 같은 RPG 게임을 서비스하는 회사는 NFT로 거래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 것 외에는 기존에 하던 일과 다를게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게임사에게 가장 큰 리스크는 법과 규제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2. 그렇다면 메타버스 관련주는 무엇이 있을까?
앞으로 가장 유망하다고 생각이 드는 메타버스 관련주는 무엇이 있을까요? 메타버스와 NFT의 세상에서 가장 선두주자는 메타 플랫폼스로 사명을 바꾼 페이스북과 여러 가지 IP를 가지고 있는 게임회사들(특히 NC소프트나 넥슨같이 RPG 기반 게임을 소유하고 있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코인의 거래 플랫폼인 업비트를 소유하고 있는 두나무등 코인을 거래하는 플랫폼 회사들이 많은 돈을 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메타 플랫폼스의 경우 세상에서 가장 큰 SNS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인스타그램, WhatsApp, 페이스북 등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플랫폼으로 네이버의 제페토나 로블록스 이상의 막대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제학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지만, 생산의 3요소로 토지, 노동 그리고 자본이 있는데, 우리는 가상공간이라는 새로운 토지속에서 저소득 국가의 노동력의 증가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새로운 자본이 투하됨으로써 가상공간에서의 생산이 발생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버핏할아버지와 멍거 할아버지를 굉장히 존경하고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분들이라 생각하지만, 버핏 할아버지가 과거 '어떤 재화도 생산해내지 못하는 비트코인은 아무런 고유 가치가 없다. 비트코인은 마치 쥐약을 제곱한 것과 같이 치명적으로 위험하다. 비트코인 매수는 투자가 아니라 투기적인 게임과 도박에 지나지 않는다. 아무도 정확히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라고 평가했고, 저 역시도 코인이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어 코인에 투자하지 않고 있는데, 3부에 걸친 이 글을 적고 생각을 정리하며, '할배, 할배랑 저랑 잘못 생각한 거 같아요. 코인이 기업에 돈을 벌어줄 거 같아요.'라는 말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당장 코인을 살 것이냐? 아니다. 못산다. 너무 비싸다. 아직 하나도 확정된 게 없는 것에 돈을 투자하기에 나는 너무 쫄보다.
오늘은 1,2,3부에 걸쳐 메타버스와 NFT에 대해 공부해 보았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분들께 유익한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고, 저와 함께 공부하며 더 넓은 경제상식을 갖추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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